귀여운 일본 레트로 감성, 뜨개하는 모모텐 👧🏻

귀염뽀짝한 일본 레트로 감성의 뜨개샵, 뜨개하는 모모텐(ももてん)👧🏻

뜨개하는 모모텐

 

이곳을 표현해보라면 아이보리 필터를 한 겹 씌워놓은 것처럼 포근한 보물섬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레트로 감성이 뿜뿜하는 뜨개 도구, 소품, 굿즈(@mo_mo_ten)와 어울리는 빈티지 의류(@momoten_vintage)를 판매하고 있다. 대바늘보다는 코바늘과 관련된 아이템이 주를 이루는데 그 중 가장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은 것은 바로 🌈내맘대로 믹스실 🌈이다.

 

출처: 모모텐 SNS, @mo_mo_ten

 

SNS 피드에 예쁘게 자리잡고 있는 사진들을 보고 마음이 요동쳤다. 이 휘황찬란한 실들이야말로 뜨개질을 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부여 그 자체였다. 예쁜 실은 사두면 그 것이 곧 쓸모라고 생각하지만, 사장님이 직접 해외 수입사를 소분해두시는 만큼 착하지 않은 몸값을 지닌 타래들이니 흥분을 가라앉히고 신중을 가해 골라야한다. 후보를 떨어트릴 때마다 이 아이들을 사모으기 위해 열심히 경제활동을 하자 다짐한다.

 

 

모모텐에서의 처음 산 뽀용한 리본 디테일이 들어간 초초초 귀여운 실 🎀은 예쁜 노트북 충전선 커버가 되었다. 여기엔 머쓱한 비하인드가 숨어있는데, 이 실이.. 귀엽고 예쁘고 화려한 만큼 코를 찾기가 너무 힘든 것이다. 왕초보 니터였던 나는 이 예쁜 실로 파우치 하나 뜨기 벅차다는 사실을 마주했고 코바늘로 만들기 가장 쉬우면서 실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으로 케이블 커버를 선택했다. 예쁜 실을 쓰고 싶은데 코 찾는게 어려운 초보라면 아래 이승인 님의 유튜브 영상에서 코바늘 부분을 참고하길 추천한다.

 

🎥 {DIY둥} 주말에 멍하니 할 수 있는 케이블 꾸미기 ~양면테잎/마크라메/코바늘/아이코드기계~

 

 

요새 어려운 실로도 뭔가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붙어서 오랜만에 방문해서 귀여운 친구들을 모셔왔다.(다해서 7만원 정도.. 이 가격이면 모셔왔다고 표현하는게 맞다.🥲) 매우 보들보들하고 예쁜 HOT PINK💕실 두타래, 구름 같은 디테일의 단수링 세트, 덤으로 주신 레트로 10mm 코바늘. 집에 돌아와서 테스트해보니 여전히 내 실력으로는 편물을 짜기 힘들더라는 후문이다.

 

 

열심히 연습해서 조만간 작은 소품이라도 꼭 뜨길 기원해본다.

귀여운 모모텐 스티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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