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 감성따라 합사해 만든 나의 리틀포레스트 💐 (노트북 파우치, 이끼코스터, 잔디코스터) 언젠가 이런 복슬복슬한 수면사로 만든 잔디/이끼코스터를 보고 감탄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귀엽고.. 센스있고.. 처음 이 아이디어를 내신 분을 리스펙하며 언젠가 나도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보리라 위시리스트에 올린 소품이었다. 나는 좀 더 숲 속에 숨어있으면서 이끼와 풀숲 사이에 핀 야생화 들판 무드로 만들어봐야지 생각만 하면서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는데, 두 곳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딱 맞는 실을 발견했다. 왼쪽 상단부터 ❶ 안개낀 차분한 숲 속 무드를 위해 색감이 너무 연두연두, 초록초록 쨍하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질감의 모헤어. ❷ 이끼와 풀 중간의 살짝 노란 느낌을 내주는 채도 낮은 솔잎사. ❸ 무게를 잡아주는 진하면서 살짝 차가운 느낌의 진한 초록 + 아무렇게 핀 알록달록한 풀꽃을 표현해줄.. 모여봐요, 뜨개의 숲 🦦 2024. 3. 17. 귀여운 일본 레트로 감성, 뜨개하는 모모텐 👧🏻 귀염뽀짝한 일본 레트로 감성의 뜨개샵, 뜨개하는 모모텐(ももてん)👧🏻 이곳을 표현해보라면 아이보리 필터를 한 겹 씌워놓은 것처럼 포근한 보물섬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레트로 감성이 뿜뿜하는 뜨개 도구, 소품, 굿즈(@mo_mo_ten)와 어울리는 빈티지 의류(@momoten_vintage)를 판매하고 있다. 대바늘보다는 코바늘과 관련된 아이템이 주를 이루는데 그 중 가장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은 것은 바로 🌈내맘대로 믹스실 🌈이다. SNS 피드에 예쁘게 자리잡고 있는 사진들을 보고 마음이 요동쳤다. 이 휘황찬란한 실들이야말로 뜨개질을 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부여 그 자체였다. 예쁜 실은 사두면 그 것이 곧 쓸모라고 생각하지만, 사장님이 직접 해외 수입사를 소분해두시는 만큼 착하지 않은 몸값을 지닌 타래들이.. 모여봐요, 뜨개의 숲 🦦 2024. 3. 17. Intro. 모여봐요, 뜨개의 숲 🦦 빛이 바랜 구들장사방 가득 쌓여있는 실타래 숲브로콜리 머리를 한 아주머니들의 수다무릎마다 놓인 편물가운데 놓여진 간식 이야기가 많은 따뜻한 공간이 내가 기억하는 뜨개방의 풍경이다. 어릴 때 어머니 옆에서 뜨개질을 하던 기억이 좋았는지 겨울이 되면 동대문종합시장에 가서 실을 사서 목도리를 종종 뜨곤했다. 최근까지도 모아뒀던 실꾸리를 이용해서 작은 코바늘 소품을 떠보는 정도가 전부였는데, 언제부턴가 SNS에 올라오는 예쁜 작품들을 보면서 뜨개질의 매력에 깊이 빠지게 되었다. 예전엔 숭덩숭덩 단순하고 빠르게 완성하는게 재밌었는데, SNS에 공들여서 만든 예쁜 작품들을 보니 이렇게 뜨는 재미는 뭘까 궁금해졌다. 누군가는 뜨개질을 시간을 엮는 작업이라고, 또 누군가는 마음에 드는 결과를 얻기위해 푸는 걸 싫어하지.. 모여봐요, 뜨개의 숲 🦦 2024. 3. 13. 블로그, 같이 시작해볼까요? 글쓰기가 어려웠던 이유와 팁 -슬로워크 재직 당시 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블로그는 쓰는 사람의 취향에 맞춰 원하는 글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게 괜히 어색해서 쉽게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이 글을 몇번을 쓰고 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처럼 글쓰기가 어색하고 용기가 안 나서 블로그 만들기를 주저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같이 시작해보고싶어 글을 이어 써봅니다. 이 글은 블로그를 쓰기 위한 훌륭한 가이드보다는 시작을 위한 응원에 가깝습니다. 블로그, 왜 쓰기 어려울까? 1. 공개성: 평가받는다는 의식 왜 블로그에 올릴 글은 선뜻 써지지 않을까요? 블로그 글쓰기의 첫 장벽은 공개성에 있습니다. 사람은 평가 받는다는 의식이 들면 어떠한 활동을 쉽게 할 수 없습니다. 글은 계속해서 남아있기에 다수.. PM노트 ✏️ 2024. 3. 10. 이전 1 2 3 다음